뮤지컬 <Paradise Lost>
▲ 대표적인 미국 마피아 알 카포네, 출처: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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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배자가 된 마피아 🥃
20세기 초반,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 맨해튼으로 이주했어요. 하지만 글을 읽는 것은 물론, 영어도 하지 못했던 이들은 항구 근처에서 막노동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했는데요. 그 속에서 많은 차별과 착취를 겪은 이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탈리아인들끼리 모여 살기 시작했죠. 그리고 시칠리아 출신의 마피아들이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자처했어요. 이후 이 마피아들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과 정치권 등 미국 사회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력을 끼칠 정도로 성장했고, 그 배경에는 1920년대 시행된 금주법이 있었죠.
당시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각종 범죄와 사회 문제가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금주법을 실시했어요. 시행 초기에는 성공적인 듯 보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술을 찾았고, 이 때문에 몰래 술을 만드는 밀주업이 성행했죠. 그 과정에서 밀주 유통을 위한 물류 창고를 총괄하던 주세페 마세리아의 패밀리가 세력을 키우고, 이를 견제하던 마피아 조직들 사이의 전쟁 끝에 마란자노 패밀리가 뉴욕 마피아 일인자 자리를 차지하는데요. 그리고 뉴욕을 지배하는 5대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를 조직하며 평화를 선포했죠. 하지만 이후에도 마피아들 사이에서는 배신과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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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기, 일인자 자리를 차지한 마피아 가문의 세 딸이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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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Paradise Lost> 포스터,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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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보스의 죽음, 범인은 누구인가 👤
1920년대, 한 대도시를 장악한 이민자 출신의 마피아 주세페 가문. 어느 날 가주 마리아 주세페가 살해당하고, 그의 세 딸은 어머니의 죽음을 두고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해요. 마리아를 꼭 닮은 후계자인 첫째 클로디아는 살인범을 찾아 가문의 평화를 되찾고자 하고, 둘째 마르첼리아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언니에게 낙심해 배신을 계획하죠. 한편, 마피아와 어머니에 대한 반감을 표현해온 막내 에바 또한 살인범으로 의심받는데요. 이러한 세 자매의 분열을 기회 삼아 주세페 가를 무너뜨리려는 경찰 에밀리 패터슨과 에바의 곁을 지키는 메이드 이든까지 뒤얽히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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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시작된 시칠리아의 마피아는 이민자들이 차별받던 미국에서도 이어졌어요. 이처럼 주세페 가는 이민자에게 설 땅을 허락하지 않는 도시에서 살아남고자 범죄를 선택했죠. 물론 이는 떳떳한 일도, 옳은 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뮤지컬 <Paradise Lost>의 작가는 불법적인 권력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물들이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환경에 주목했는데요. 결국 각자에게 다른 환경이 주어져 있는 세계를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마주 볼 수 있는지 질문하죠. 그리고 비록 서로를 이해하거나, 무엇이 옳은지 도무지 알 수 없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볼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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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피아 자매들의 느와르라니 유령이도 기대되령! 그런데 1920년대와 마피아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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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Paradise Lost> 연습 사진,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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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악역도 절대 선역도 없다 🌗
1920년대 가상의 대도시라는 배경과 마피아인 인물들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과는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표면 너머, 인물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어요.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클로디아, 질투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마르첼리아,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용기가 없었던 에바처럼요. 서로 다른 낙원을 꿈꾸며 달려가고, 또 충돌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관객은 자신이 어떠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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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극 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선과 악, 둘 중 하나의 모습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모습으로 표현되는데요. 또한, 현재에는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인물들이 과거에는 서로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렇게 인물들 간에 얽히고설킨 관계성에 집중해 입체적이고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줘요. 초연 이후 더 밀접해진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각 인물의 생각, 행동을 세밀하게 보여주도록 각색된 재연인 만큼, 그 관계를 따라가는 여정은 더욱 흥미로울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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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프로젝트 팀 낙원>에 대해서 궁금해할 플로터를 위해 유령이가 인터뷰를 준비했다구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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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팀 낙원에 대해 소개해주세령!
🗣: ‘프로젝트팀 낙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뮤지컬동아리 이뮤(E-MU)로부터 파생된 프로젝트팀입니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학생들이 올렸던 2019년 28회 정기공연 <Paradise Lost>는 단 5회 공연만에 총 관객 약 6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매력적인 캐릭터와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Paradise Lost>와 함께했던 팀원들과,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프로젝트팀 낙원’을 결성했습니다.
👻: 작품 제목에도 등장하는 낙원(Paradise), 팀명으로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령?
🗣: <Paradise Lost>의 다섯 등장인물이 모두 서로 다른 낙원을 꿈꾸는 만큼,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각자만의 낙원을 꿈꾸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공연 또한 그 낙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 팀명 또한 동일하게 짓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실 관객 분들이 자신만의 낙원을 향하는 과정에 저희 공연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
👻: 작품을 준비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궁금해령!
🗣: 여성 팀원들이 주를 이루는 동시에 여성 서사 구조의 작품인만큼, 여성 예술인의 예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여성 서사 예술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진취적인 주체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는 공연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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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2/16(목) ~ 2/19(일)
✔️ 시간: 평일 20시/ 주말 14시&18시
✔️ 장소: 소극장 무극
[할인가]
✔️ 가격: 35,000 → 24,500원
👻: 서로 다른 인물들이 그리는 낙원은 어떤 곳일지 함께 지켜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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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르면 유령이의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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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가 플로터들의 메일함으로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플롯은 어떤 곳인지, 또 유령이가 편지를 보내는 이유가 궁금한 플로터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런 플로터들을 위해 유령이가 자기소개를 준비했다고 하니 한 번 들어볼까요?
👻: 유령이 플로터 반가워령!
대학로 주변 극장에 살며 몰래 작품들을 보던 유령이, 플로터도 한 번쯤 본 적 있지 않아령?
유령이는 왜 이렇게 연극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는지, 그리고 플로터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유령이의 인스타그램으로 놀러오세령!
아,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유령이와 어울리는 3월의 색을 유령이 플로터가 골라주세령!
유령이 꼭 기다리고 있을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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