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엑스트라 연대기>
▲ 👻: 클릭해서 플롯 서포터즈 3기 플랫에 지원하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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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은 대학로 연극 부흥과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예술은 원래 쉽다'라는 가치제안 아래, 매주 연극과 뮤지컬을 비롯한 타 예술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플롯레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 5,2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롯의 가치제안 및 목표에 공감하며, 세상의 빛을 완전히 보지 못한 여러 연극과 뮤지컬들을 발굴해 줄 서포터즈 플랫을 모집합니다!
- 모집 기간: ~ 2023.03.02(목)
- 활동 기간: 2023.03 - 2023.08 [6개월]
*자세한 내용은 상단 배너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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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피프티 피플>, 출처: YE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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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50명의 사람들 👥
동네의 한 대학병원. 성별도, 직업도, 사연도 모두 다름에도 이곳을 머물고 스쳐 지나가며 하나로 연결된 50명의 사람이 있어요. 50개의 이야기 속에는 인물들의 굴곡과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된 사고, 안고 있는 슬픔과 고민이 담겨있죠.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의 삶을 들여다볼수록 나와 비슷한 조각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결국 이 이야기의 51번째 등장인물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사회의 이면을 다정하게 짚어내는 정세랑 작가의 글은 베스트셀러에 꾸준히 꼽히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피프티 피플>은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이야기가 모였을 때 작품 바깥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끔 만들어 주죠. 이 작품은 “강력한 가독성과 흡인력으로 이 사회의 연대 의지를 되살리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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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랑 작가는 참 다정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네령.. <피프티 피플>처럼 다양한 삶의 모습이 겹쳐져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 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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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엑스트라 연대기> 연습 사진,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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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years ago ⏲
일제강점기, 한 독립군이 나무 전주 꼭대기를 점거해요. 동지들은 모두 뒷일을 도모하기 위해 만주로 가는 기차에 올랐지만, 이 여자는 기차표를 바람에 날려 보내며 조선 땅에 남겠다고 선언하죠. 그녀는 이곳에 남아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빠짐없이 기억하겠다고 굳게 다짐해요. 1930년, 한 독립군의 점거는 이후 수많은 사람의 점거와 투쟁으로 이어지는데요. 탄약고를 점거한 병장, 화장실을 점거한 어용 노조원, 고해실을 점거한 가톨릭 신자, 옥탑방에 틀어박힌 대학생, 공장 지붕에 모인 노동자들, 개발을 막으려 나무 위에 올라간 활동가까지. 100년의 시간을 아우르고, 400km의 공간을 넘나들며 점거자이거나 점거자가 아닌 엑스트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연극 <엑스트라 연대기>는 1930년부터 가까운 미래에 이르기까지 100년의 역사를 시간 축으로, 바다를 포함한 한반도 땅 전체를 공간 축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인물이 아닌 시대가 등·퇴장한다는 개념으로 창작되었죠. 작품의 연출가는 100년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그 속의 인물들이 무엇을 공유하고 어떤 걸 남기거나 버리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길 바란다고 해요. 또, 작품에 등장하는 점거자들은 자신을 어떤 공간에 가두는 행위를 하는데요. 이 ‘점거자의 공간’은 고립된 공간이지만 스스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해방의 공간이 되죠. 각기 다른 시대의 다양한 점거자들이 제각각의 이유로 이곳을 점거하고, 무대 위의 공간에 정체성이 축적되면서 연대의 공간으로 작동하기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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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거의 공간이 해방의 공간이 된다니, 유령이도 그 공간에 이야기가 쌓이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어졌어령! 그렇다면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건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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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엑스트라 연대기> 연습 사진,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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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rum Mundi, 세상은 극장이다 🎭
연극 <엑스트라 연대기>는 ‘점거’를 키워드로 하는 짧은 에피소드들이 산발적으로 무대 위에 중첩되는 구조예요. 특정한 결말이나 중심 줄거리를 따라가는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지 않죠. 작품의 넓은 시공간적 배경은 곧 우리가 거쳐 온 역사이기도 한데요. 엑스트라들의 이야기를 엮어 역사 속에서 반복되고 있는 점거와 투쟁을 보여주면서 동시대적 사유를 끌어내고자 했다고 해요.
지금의 한국이 되기 위해 수많은 투쟁이 존재했다는 건 유령이 플로터도 알고 있을 텐데요. 이 작품은 우리와 멀게만 느껴지는 투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걸 말해주죠. 갑자기 나타나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영웅이 없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의 권리와 삶을 쟁취하는 엑스트라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의 엑스트라들이 필연적 함정들을 딛고 출구를 모색하는 방법을 따라가면서, ‘엑스트라들의 하이라이트가 과연 극장 안에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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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그린피그>에 대해서 궁금해할 플로터를 위해 유령이가 인터뷰를 준비했다구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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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분들이 관람 후 어떤 점을 느끼거나 생각하길 의도하셨나령?
🗣: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작품을 보는 데 그리 중요한 지점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풍경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풍경, 그중에서도 점거자들이 그려내는 연대의 풍경을 포착해낸다면, 그 풍경 속에서 무대와 객석, 극장과 바깥의 경계를 넘어서는 만남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 연극을 준비할 때 우선시하는 가치나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령?
🗣: <그린피그>는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의심 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해 진단하는 연극을 찾고,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만듭니다. 저희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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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3/4(토) ~ 3/12(일)
✔️ 시간: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월 공연 없음
✔️ 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할인가]
✔️ 할인권 적용 회차: 3/4(토) ~ 3/8(수)
✔️ 가격: R석 50,000원 / S석 35,000원
→ 전석 15,000원
✔️ 인증 코드: grpig2023
👻: 다른 시간들에서도 끊임없이 투쟁하는 엑스트라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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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현
👻: 본인의 배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령! 또, 그 인물의 매력을 살리고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는지 궁금해령~
"제가 맡은 배역은 벌목노동자, 공장노동자, 갤러리 관장, 노조의 지부장을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일인다역을 맡다 보니 전혀 다른 4명을 연기해야 하는 점이 처음엔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연습이 진행될수록 이 공연에서 그들을 구분하려는 것은 두 번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 진심으로 존재하고 처한 상황이 다른 인물이기에 그 상황 속에서 온전히 호흡한다면 자연스레 다르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박기원
👻: 배우님을 계속 연기하도록 하는 힘은 무엇인가령?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강해졌어요. 죽음을 두려워하니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전반적으로 자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려움이 지금까지 연기를 해온 20년이란 시간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힘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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