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연극 추천 매달 초에 발송되는 <유령아, 이번 달 연극두 부탁해>가 이번 달에도 찾아왔어요. (👻: 줄여서 연두부라고 불러령! 지난 7월 연두부 레터가 궁금하다면 클릭! ) 오늘은 8월에 공연되는 연극 네 작품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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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살고지고> 👵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어려운 상대예요. 시어머니는 제사상 준비를 하는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핀잔을 늘어놓아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인간관계 중 가장 어려운 관계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복잡하고 불편하기도 한 것이 고부관계이지만, 때로는 엄마와 딸처럼, 친구처럼, 언니와 동생처럼 지내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며 그리움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요.
잔잔한 웃음과 함께 누구나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연극 <살고지고>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과 동시에 추억을 담고자 했다고 해요. 가깝고도 먼 고부관계를 통해 다르면서도 애절한 관계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 일시: 6월 2일 (금) ~ 9월 3일 (일)
(평일 19시 30분 / 토요일 15시 & 18시 / 일요일 15시 / 월 공연 없음 / 8월 22일 (화), 8월 23일 (수) 공연 없음)
* 8월 15일 (화) 공연 15시
✔️ 장소: 대학로 해오름예술극장
✔️ 러닝타임: 7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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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관계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연극이라니 너무 신선한 주제인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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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출처: 인터파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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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
소외된 존재들의 고통을 진정성 있게 그려 세상에 빛과 희망이 되는 작품을 완성하려는 전업 작가 지수. 하지만, 그녀는 정작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외는 알아차리지 못하죠. 방임아동, 자립준비청년, 길고양이까지 희망을 얻은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과 달리, 그녀 주변의 인물들은 냉혹한 현실에 고통받고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돼요.
우리 주변에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은 모두 발견되기 어려운데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끝까지 드러나지 않기도 하죠. 선한 목적이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당연시되는 세계에서 소외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깨달음을 얻게 한다고.
✔️ 일시: 8월 2일 (수) ~ 8월 20일 (일)
(평일 19시 30분 / 주말 16시)
✔️ 장소: 씨어터쿰
✔️ 러닝타임: 8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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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받고 있는 존재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네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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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소시민의 칠거지악>, 출처: 인터파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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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시민의 칠거지악> 🏠
전세 사기를 당해 집안이 어려워지자 안나 I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향해요. 또 다른 자신인 안나 II와 함께 일곱 도시를 거치는데요. ‘부지런 시’, ‘겸손 시’, ‘인내 시’, ‘절제 시’, ‘사랑 시’ 그리고 ‘만족 시’에 이르며 결혼생활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안나 I과 안나 II는 돈을 버는 과정에서 의견이 대립해요. 안나 I은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곱 가지 죄악(게으름, 오만, 분노, 식탐, 색욕, 탐욕, 질투)을 안나 II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안나 II는 도시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한다고.
일곱 가지의 죄악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연극은 자본주의 시스템과 인간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죠. 연극 <소시민의 칠거지악>은 ‘자, 나는 이제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지막에 던지며 개인에서 사회로 이어지는 심리적 분열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 일시: 8월 2일 (수) ~ 8월 6일 (일)
(평일 20시 / 토요일 19시 / 일요일 16시)
✔️ 장소: 소극장공유
✔️ 러닝타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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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기준에 맞춰 살아갈지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유사한 것 같네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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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새빨간 스피도> 🏊
수영 선수 레이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하루 앞두고 곤란한 상황에 빠졌어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는 코치, 형, 그리고 전 여자친구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해결되기는 커녕 문제만 더 복잡해져가죠. 우리는 발차기를 열심히 할수록 더 빨리 나간다는 희망을 안은 채 살아가요. 하지만, 몸부림을 칠수록 가라앉기만 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현타과 번아웃을 겪으며 아메리칸 드림은 허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죠. 아메리칸 드림의 민낯을 보여주며 누구나 겪고 있고, 겪을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연극 <새빨간 스피도>는 수영계를 배경으로 고도로 심화된 경쟁에 몰린 사람들의 윤리적 위기를 다뤄요. 또한 입시 지옥, 위계적 권력관계 등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죠. 또한 연극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성 위계와 젠더 정체성에 대한 연극적 성찰을 시도하는데요. 작품을 비트는 입체적인 캐스팅을 통해 한국의 성별 위계와 성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 일시: 8월 11일 (금) ~ 8월 20일 (일)
(평일 20시 / 주말 15시 / 15일 20시 / 월 공연 없음)
✔️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 러닝타임: 1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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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타와 번아웃이 반복되는 일상을 담고 있다니 공감이 되는 연극일 것 같네령! 플로터를 위해 무료 초대권 이벤트를 준비했다는데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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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김영희 예술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엿볼 수 있는 회고전예요. 소박한 멋이 돋보였던 이전의 닥종이 인형 조각과 다른 신작을 선보인다는데요. 기존 김영희를 연상시켰던 다이내믹한 수식어에서 벗어나 오롯이 작가 김영희만을 조망하고자 했다고 해요. 와인잔, 와인병, 치즈 등과 같은 실생활 속 오브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모노톤 색상으로 표현하며 신선함을 선사한다고.
👻: 닥종이 인형 조각으로 표현하는 김영희의 예술 세계가 정말 궁금한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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