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세 사람> / *제목 표기 오류로 다시 발송합니다
▲ 드라마 <작은 아씨들> 포스터, 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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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200억이 내린다면 💸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네 자매 이야기를 다룬 성장물이에요. 풍요롭지는 않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따스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죠. <작은 아씨들>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으로도 많이 리메이크되었는데요. 작년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유명한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맡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죠.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원작의 등장인물인 네 자매를 현대 한국으로 데리고 와, 그들이 냉철한 현실 앞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한 작품이에요. 정서경 작가는 현실감과 허영심 많은 메그를 닮은 인주, 정의감 넘치는 조를 닮은 인경, 그리고 뛰어난 예술 감각과 야심을 가진 인물 에이미를 닮은 인혜를 창조해냈죠. 세 자매는 작품 속에서 ‘가난’이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는데요. 하지만 우연히 이들은 상상치도 못했던 200억이라는 돈을 손에 넣게 되죠. 욕망과 양심의 충돌 그리고 돈과 얽힌 거대한 진실들을 마주한 세 자매는 갈등하기도, 연대하기도 하며 성장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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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유령이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에령! 그런데 대학로에도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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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세 사람> 스페셜 포스터,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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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의 세 자매 이야기 👩👧👧
19세기 영국의 지방, 대부호 리어의 저택에 세 여인이 모여들어요. 고너릴과 리건 그리고 코딜리어는 모두 리어의 사생아로, 평생 만나본 적 없는 아버지 리어의 초대에 영문도 모른 채 그의 저택을 찾은 것인데요. 그러나 그들이 저택에 도착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리어의 부고를 듣게 되죠. 아버지를 만나보지 못한 이들은 응접실에서 처음 마주하게 돼요.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 와중에 리어의 시종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가장 지극한 사람에게 유산이 상속될 것이라고 전하죠. 유산이 불러온 세 자매의 갈등과 대립 속에서 이들은 상상치도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고.
극의 원작인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 왕>에서는 진실한 효심과 탐욕이 치열하게 대립해요.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코딜리어, 탐욕 때문에 파국을 맞이하는 두 언니인 고너릴과 리건을 통해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주죠. 연극 <세 사람>에서는 이러한 효심과 탐욕이라는 이분법적 가치는 그대로 계승하되, 탐욕을 극대화하기 위해 권력이 아닌 ‘재력’을 스토리의 중심에 두었어요. 그러나 세 자매의 효심과 탐욕은 원작과 달리, 선함과 악함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데요. 관객들은 세 자매의 관계 변화와 생각을 극의 진행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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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의 새로운 해석이라니 너무 흥미로워령! 작품을 보면서 주목해야 할 관극 포인트가 있을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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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감정의 동물 🎭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감정을 느껴요. 하지만 각자 다른 이유로 감정을 숨기기도 하고 그것을 왜곡해 발산하기도 하죠. 극 중 인물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고백하는 고너릴과, 우유부단한 리건, 그리고 아버지를 향해 적개심을 가득 품고 있는 코딜리어는 모두 정숙함과 신실함, 책임감과 의무에 대해 강박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죠. 연극 <세 사람>를 통해 갖가지 감정에 붙어있는 죄의식을 잠시 떼어내고, 극을 보는 동안에는 관객들이 솔직하게 감정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연극 <세 사람>에서는 극에 사용되는 의자를 반원형으로 배치했어요. 마치 세 자매에게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체험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함이죠. 또한,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소품과 의상을 통해 최대한의 공간적 배경을 보여주고자 했는데요. 극의 배경이 되는 마구간, 성전, 저택의 응접실은 인물의 대화와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유추할 수 있죠. 이러한 무대 연출은 관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연극을 느낄 수 있게 돕는 역할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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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선착>에 대해서 궁금해할 플로터를 위해 유령이가 인터뷰를 준비했다구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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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선착> 이름은 무슨 뜻인가령?
🗣: 선착은 '먼저 도착하여 이룬다' , '배가 육지에 와 닿다' 등의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저희 이야기가 무대를 넘어 관객 여러분들 마음에 먼저 와닿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 연극을 준비할 때 우선시하는 가치나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령?
🗣: ‘하고 싶은 것을 해 보자’ 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냈을 때, 그리고 그 결과를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릴 때의 행복을 바라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이번 공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좋은 연극을, 상처 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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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3/9(목) ~ 3/12(일)
✔️ 시간: 평일 19시 30분/ 주말 16시 30분
✔️ 장소: 세우아트센터 2관
[초대권]
✔️ 티켓: 5명 (1인 2매)
* 3/9(목), 3/10(금) 회차 중 택 1
👻: 세 사람이 향하는 결말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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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내부 사진, 출처: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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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 연극을 좋아하는 플로터들이라면 한 번쯤은 대학로의 거리를 걸어보셨을텐데요. 대학로가 위치한 혜화동 곳곳에는 고즈넉한 한옥의 모습을 한 공간들이 숨어있다고 해요. 플로터를 위해 장소 몇 군데를 추천해드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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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다오: 혜화역 4번 출구 근처, 숨어있는 한적한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있는 카페예요. 바테이블 위 통창으로 사계절을 느껴볼 수 있어요.
✔️서화커피: 혜화 골목길 사이 아늑한 한옥 카페예요. 동양화, 부채들로 장식한 내부는 운치를 한껏 더해주죠.
✔️혜화랑: 혜화역 1번 출구, 화려하게 장식된 한옥을 쉽게 찾을 수 있을거예요. 와인바, 레스토랑, 그리고 갤러리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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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극하기 전, 대학로의 고즈넉한 공간들에서 잠시 쉬어가보는 건 어떨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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